안녕하세요.
며 칠전 폭우가 쏟아지고 난 다음날 아침부턴 폭염으로 시달리던 날이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지 매일 일기예보를 훔쳐보면서 스케이팅을 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던 참에 날이 맑은 날이 찾아온 겁니다.
대부분의 인라이너들도 마차가지겠지만 날씨에 민감하여 비 소식이 있는 날이면 한숨을 쉬며 스케이팅을 할 수 없음을 아쉬워합니다.
그렇지만 다들 나름대로의 시간을 들여 운동을 쉬지는 않겠지요.
지상훈련을 할 수도 있겠고, 자전거로 라이딩을 할 수도 있겠고요.
아침 이른 시간에 밖을 나왔습니다만, 딱히 갈곳이 없어 그냥 공원 한 바퀴를 돌고 오기로 하고 편의점 의자를 빌려 스케이트를 신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른 시간이라 도로에는 차량이 거의 보이지 않아 도로를 먼저 살짝 타 보았습니다.
아스팔트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이 달리고 싶은 욕구를 뽑아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꾹! 참아야합니다.
도로 주행은 잠시 뒤로 미루고 우선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공원 바닥은 매끈한 바닥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리고 지난밤 폭우의 흔적으로 물이 고여 있는 곳이 있었고 바닥면은 젖은 상태로 아직은 푸시를 할 만큼의 여유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많이도 지나다니던 공원 길이었는데 인라인 스케이트를 신고 달리다 보니 진동이 상당히 몸으로 올라옵니다.
그리고 매끈한 바닥면이 있는가 하면 바로 울퉁불퉁한 바닥면으로 이어지고 그리고 다시 파여있는 바닥면들이 나타나고 작은 부스러기 돌들과 흙등이 섞여있어 마음 내키는 데로 달릴 수는 없었습니다.
바닥면도 젖어있는 것이 큰 몫을 하긴 했지만요.
가끔만나는 대리석 바닥은 비단길 같은 느낌이었고 블록으로 만들어 놓은 광장의 바닥은 스케이트 휠이 자주 끼임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블럭이 있는 곳은 약간 지그재그로 주행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는 그런데로 달릴만합니다.
대로변의 아스팔트 바닥 면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이곳은 진동이 쫌 더 심합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달릴만합니다.
자전거로 달릴 때에는 속도가 약 35km-40km 정도 냈던 것 같습니다만, 전에 잠깐 나왔다가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진 경험이 있어 주의 깊게 바닥을 보며 달리게 됩니다. ^^*
잠깐의 공원 외출이었지만 날씨 좋은날에는 인라인 타러 자주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연습할 것도 많고요. ^^
다음 번엔 일반도로 바닥면도 함 느껴봐야겠습니다.
항상 즐거운 스케이팅으로 하루의 재미를 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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