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끄믈 거리는 오후입니다. 결국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며칠 전 겨울이 겨울 같지 않단 말에 날씨가 답을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오후의 라이딩 모임은 다음으로 해야겠습니다.
어제 잠깐 외출을 하며 트랙을 다녀왔습니다만, 오랜만의 트랙 주행이라 몸이 쉽게 풀리진 않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스케이팅을 하면서 푸시와 그라인딩 시간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나? 에 대하여 이야기하려 합니다.
준비운동이나 자세 연습을 건너뛰고 스케이팅을 하기 시작하면 몸에 밴 이전의 익숙한 자세가 나를 이끕니다.
생각을 하면서 왼발의 진입 각도나 오른발의 리커버리를 진행하면 잠시나마 자세를 유지하게 되지만, 금세 모든 게 무시된 체 몸에 베인 동작이 다시 반복됩니다.
마라톤을 하는 선수들의 경우 선두 그룹과 하위 그룹의 그라인딩 시간이 차이가 나는 걸 혹시 아시나요? 짧은 푸시가 그만큼 속도에는 좋지 않다는 것인데요. 푸시를 힘차고 길게 가져가는 훈련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걸 말해줍니다.
아래 그림은 마라톤에서의 선두 선수와 2위 그룹 간의 그라인딩 시간을 비교한 내용인데 선두 선수가 0.1 ~ 0.2 초 정도 높게 나온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몸의 중심이 항상 스케이트를 중심으로 살아 있다는 것이고 골반이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잘 훈련되어 있는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의 차이가 첫 번째 나타나는 실력의 차이가 되지 않을까요?
체력으로 초반에는 어떻게 버티어 본다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차이가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무게중심이 넘어간 상태에서는 머리와 무릎 발이 일직선 상에 오는 모습입니다.
그 중심선을 양쪽 골반이 삼각 축을 이룹니다.
우리들이 연습해야 할 자세입니다.
마라톤에서 선두 선수의 전체적인 그라인딩 시간이 1초가 안되는군요.
왼발의 그라인딩이 약간 더 길고요. 우리들은 어떤가요?
그라인딩 시간이 너무 길어도 안될 테고 너무 짧아도 안 되겠죠.
나에게 최상의 스피드를 낼 수 있는 그라인딩 시간을 찾아보도록 하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아래는 다시 한번 정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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