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것도 모양은 안 나지만 그런데로 즐길만 합니다.
물론 가끔씩 자세를 잡아봅니다만, 그 자세가 오래 가게 내버려 둘 수가 없어 그냥 허리를 세우곤 합니다.
스케이팅의 자세는 나에게 딱 맞는 자세가 나올 때까지 연습이 필요하게 됩니다만, 허리의 통증이나, 디스크 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용을 쓰면 그나마 즐기고 있던 운동마저 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스케이티의 자세를 낮추려는데 마음대로 안 되는 경우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스케이팅을 처음 배우고 동호회를 가입하고 먼저 시작한 선배들에게 이것저것 조언도 들어가며 열심히 땀을 흘리던 때입니다만, 트랙 밖에서 소리쳐 들려오는 말은 허리 숙여!, 자세 낮춰! 등등이었겠습니다.
트랙을 돌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타다간 허리가 똑! 하고 부러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한창을 버티고 타다가 허리를 펴는 순간 잘 펴지지도 않고 통증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허리를 구부린다고 구부렸는데도 더 숙이라는 말에 이 이상은 어렵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조금 더 구부려봅니다.
아마도 자세를 낮추며 타라는 말이나, 허리를 더 숙이라는 말을 들었던 때가 분명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허리를 숙이라는 말이나, 자세를 낮추라는 말은 결국 엉덩이를 낮추라는 말인 것인데 허벅지가 버텨주지 않으니 머리만 숙이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엉덩이는 하늘로 머리는 땅으로 기어 들어가는 자세를 많이 보게 됩니다.
스케이팅을 하는데 누군가가 자세를 낮추라는 말을 한다면 이제부터는 엉덩이를 조금만 낮추어 주세요.
그리고 버틸 만큼 버티다가 펴 주시면 됩니다.
절대 머리만 숙이시면 안 됩니다.
조금만 더 버티시고 즐기시다 보면 아주 멋진 자세가 나올겁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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