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고 밖으로 나가기가 어려운 날이 계속되고있다.
벌써 12월이고 연말 행사가 주마다 몇개가 겹쳐 예약이 되어있다.
술을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자리를 매일 같이 하고나면 쉽게 피곤 해지고 몸이 말을 잘 듣질않는다.
아직은 시작 단계라 별 탈없이 시간을 잘 보낼 것이라고 생각 하지만, 그래도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그 이유없는 쓸쓸함이 온몸을 휘어 감을 것이다.
뒤돌아보면 그 자리에 서 있을 것만 같은 사람들도 하나 둘씩 자리를 떠나고 없게 된다.
오늘도 몇은 자리를 옮기고 몇은 자리를 떠나고... 그렇게 본인의 자리를 남겨 주거나 되 받거나 하면서 돌고 돈다.
(참고로 난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과학자다.)
이런 주위 환경에도 불구하고, 더 추워지기전에 트랙으로 나가 그동안의 훈련이 몸 안에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확인 하려 했다.
가만히 생각 해보면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스피드를 낼 수 있는 것이 정말 멋진 일인데...
그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모를 일이다.
낮은 자세를 외치며 매일같이 트랙에서 운동을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자신과의 타협으로 인해 그냥 일어서서 달리는 자세를 반복하게 된다.
그래놓고도 다른 초보자들에게는 자세를 반복한다. ㅋㅋㅋ
시간이 드는만큼 실력도 늘어가면 좋겠지만, 그냥 신발을 신고 달리기만 한다고 해서 늘어가게 되는 실력은 없다.
여름날 땀을 바가지로 흘리면서 달릴때가 추운 지금보다는 낫다.
몸이 늘어지고 스트레칭이 충분히 되어야 골반을 싸고있는 근육들이 부드러워지면서 내가 내고자 하는 힘을 그대로 받아 주게 된다.
그런데 날씨가 쌀쌀해지면 이런 몸의 근육들이 풀리기도 전에 운동을 시작하게 되고 고관절의 움직임 반경을 한번에 취하게 되면 근육이 놀라게 되거나 심하면 파열까지도 올 수 있다.
그래서 실내에서 천천히 몸을 달구는 것이 오히려 나에게 주는 움직임의 반경을 넓혀 줄 수 있다.
오늘은 트랙을 달리며 과연 200m를 몇 초에 달릴 수 있을까? 하고 lap time을 재어 보았다.
전력질주는 아니지만 지속주처럼 달리는 혼자만의 속도는?
클럽에서 운동하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을 보면 매일같이 훈련속에 lap time을 찎더라....
그래서 파워와 지구력이 올라와 있을때 혹은 새로운 계기를 만들때 lap time을 찍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행히 본인에게는 마음에 드는 lap time이 나왔지만 더 해야 할 일? 훈련도 알게 되었다.
가슴으로 하체 중심을 잘 눌러주면서 길게 그라인딩을 해야 한다.
그러고도 인 엣지와 아웃엣지의 사용을 번갈아 문제없이 해야 된다.
왼발을 아웃 엣지로 잘 던져주고 오른발은 인엣지로 잘 받아주어야 한다.
두 손이 자유로웠으면 팔치기도 힘차게 했을텐데 아쉬움이 있기도 하다.
어찌됐는 겨울 시즌은 지상훈련으로 메꾸어야 되는 것이 맞다.
그동안 몰랐던 나쁜 자세를 잡아 줄 수 있도록 천천히 연습을 해야겠다.
트랙에서 예쁘게 탈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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