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라인스케이트 기초 주행을 어느 정도 마친 후부터는 함께 주행하는 팩 주행 연습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팩 주행 연습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직 걸음마를 떼기도 전인데 자꾸만 팩으로 들어오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고 자의 반, 타의 반 결국은 팩 주행을 하게 됩니다.
팩 주행의 경험이 많지 않은 경우에 항상 고민이 되는 것이 속도를 얼마로 가져가야 되는가입니다.
너무 늦게 달리는 건 아닌지? 더 빨리 가야 되는 건 아닌지? 팩 주행의 맨 앞에 서게 되면 이런 생각이 들게 됩니다.
결론은, 초보자의 팩 주행은 자신의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팩 주행에서 나의 뒷사람들은 나에게 속도를 맞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절대 뒷사람을 고려한 속도를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속도에 대한 컨트롤이 비교적 자유롭다면 팩 주행에 참여한 분들을 고려하여 맞는 속도를 찾아 줄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초보자의 경우라면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절대로 속도를 높이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팩 주행 시 또 다른 고민 중의 하나가 앞사람을 따라가다가 속도가 너무 올라가는 경우인데요. 가끔 이런 상황이 연출이 됩니다. 그때에는 팩 주행의 줄을 이탈하지 마시고 앞사람의 허리나, 엉덩이를 살짝 터치만 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절대로 앞사람을 두 손으로 허리를 꼭 잡으면서 일어서거나, 앞사람을 미는 동작은 하면 안 됩니다. 잡는 동작과 미는 동작은 앞사람을 자극하여 두 사람 다 넘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기억하세요. 속도가 증가하면, 미는 동작 없이 그냥 앞사람의 허리에 손만 살짝 닿게만 해주면 됩니다.
팩 주행이 자주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속도도 알게 모르게 조끔씩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나 크로스 오버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경우라면 한발 푸시에 대한 연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속도의 팩 주행은 사실 크로스 오버나 푸시 없이 외발 그라인딩만으로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어야 합니다.
발을 떼지 않는 상태에서 그라인딩만으로 나의 푸시가 잘 먹히도록 푸시를 나의 것으로 만든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코너에서의 팩 주행 시 크로스 오버 없이 한발 푸시로도 따라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거리가 벌어진다 싶으면 살짝 조금 더 안쪽 라인을 따라 코너를 주행하시기 바랍니다.
팩 주행에서의 일반적인 속도는 그렇게 빠르지 않게 시작합니다. 200m 트랙의 경우라면 40초 정도로 시작한다면 거의 모든 분들이 함께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아주 느리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속도에서도 충분히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분들이 있으니까... 시작은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팩 주행을 해야 인라인스케이트의 주행의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팩 주행이 익숙지 않다면 결코 뒷사람 신경 쓰지 마시고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안전하게 앞을 보고 주행을 하시면 됩니다.
한 가지 더, 팩 주행 시 속도는 천천히 올라갈 것입니다.
올라간 속도를 뒤에서 따라갈 수 있을 때까지 따라가다가 멈추시기 바랍니다.
속도가 높아졌다고 그냥 팩에서 빠져나와 멈춰서는 것은 피하시고 조금이라도 팩을 따라가다가 멈추시길 바랍니다.
참고 : 대개의 경우 일반인과 선수들의 시간 차이는 2배 정도가 됩니다.
마라톤도 그렇고, 자전거, 인라인 다 비슷합니다.
그리고 선수와 동호인의 차이가 약 1.5배 정도가 되고요.
40km 마라톤을 1시간 정도에 선수들이 탄다면 동호인들은 기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 1시간 30분 내외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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