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라인스케이트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는 날들이 벌써 10여 년이 훨씬 지나고 있습니다. 요즘은 새로운 얼굴들이 땀을 흘리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스케이팅은 여럿이 함께 하는 스포츠란 걸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알게 됩니다. 함께 운동을 하다가 혼자 하는 시간이 되면 사실 하기 싫게 됩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언제 비가 그칠지 일기예보를 수시로 보게 되고, 비가 그치지 않다라도 트랙으로 나가 비 오는 걸 지켜보며 지상훈련을 하기도 하죠.
이쯤 되면 중독이라고 해도 될만합니다.
한 번쯤 그런 시절을 거쳐가고 지금도 그런 시간을 만들며 열심히 운동하시는 인라이너 분들에게 파이팅을 보냅니다.
오늘은 매일 같이 훈련하고 달리는 시간에서 잠시 벗어나 슬로우 모션으로 스케이팅을 하는 이야기를 합니다.
인라인스케이트는 중심이동 운동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놈의 중심을 잡기 위해 우리들은 휠-프레임-부츠-발 바닥-무릎-골반-하체-상체로 연결되는 지점을 하나로 묶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매일같이 노력을 하고 훈련에 훈련을 거듭합니다.
한 겨울 눈을 치워가며 트랙을 달구던 열기와 한 여름 소낙비가 만든 웅덩이를 청소하며 트랙을 말리던 열기가 다시 살아나길 바랍니다. 혼자서 그 숱한 날들을 매일 같이 방문하며 지냈던 시간들이,,, 휴식하고 있는 지금 이 시간 기억을 스쳐 지나갑니다.
인라인스케이트 중심 잡기 비법! 에지 사용부터 양발 균형까지 완벽하게 배우기! 이것이 우리가 인라인을 잘 타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입니다.
인라인스케이트 중심을 가지고 노는 방법을 이제 우리는 이해를 해야 합니다.
직선에서 잘 가기 위한 방법, 크로스 오버를 잘하기 위한 방법 등에 아무리 많은 이야기를 한다 해도 그것의 기본에는 나의 신체를 내가 잘 가지고 놀 수 있어야 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남의 몸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나의 몸을 다루는 것이 자유로워야 한다는 말입니다.
결국 자기의 신체조건에 맞는 훈련 방법도 필요하고 자기 스스로 자신의 몸에 대하여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나의 몸을 내가 다루는데 자신의 몸의 균형에 대하여 잘 모른다면 결국 남의 말에 의존하며 실행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 이야기인즉슨 다른 사람이 이해하는 그 사람의 몸에 대한 이해가 반영이 되었기에 실제로 자신에게 맞추는 것이 거시적인 관점에서야 맞겠지만 미시적인 관점으로 뜯어보게 되면 많이 다를 것입니다.
다리가 긴 사람도 있을 것이며, 짧은 서람도 있을 것이고,,,,,관절이 부드러운 사람도 있을 것이고 관절이 굳어버린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결국, 자신과 다른 신체조건의 다른 사람 혹은 선수들을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자기의 현재 신체조건에 맞는 상황을 잘 적용해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현시점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되는 인라인스케이트 중심을 가지고 노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첫 번째가 에지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스피드 스케이팅만을 줄곧 해온 사람들이야 직진성에 대한 이야기와 코너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 기본에 에지의 사용이 무수히 많이 들어 있음에도 에지라는 단어를 빼놓고 몸의 움직임만으로 가르치고 훈련을 하다 보니 실제로 몸이 알아차리고 느끼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하염없이 많이 걸리게 됩니다.
어찌 됐든 에지의 사용을 잘하려면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연습을 하는 시간이 꼭 있어야만 합니다.
물론 슬라롬이라는 조금 다른 스케이팅을 먼저 배운 분들이라면 오히려 더 잘 이해하고 수행하고 있겠지만, 레이싱만을 하신 분들은 그저 코너링과 더블 푸시 등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따름입니다.
슬라롬 기술을 조금 배워보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인라인스케이팅에 필요한 동작에 대한 훈련보다는 속도를 올리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보니, 레이싱 스케이팅에서는 다른 훈련에 대한 여유가 없는 것이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어찌 됐든 중심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제일 먼저 아웃 에지의 사용입니다.
그렇게 마르고 닳도록 이야기 한 아웃 에지의 사용이 여기에서 또 나옵니다.
인라인스케이트로 주행 시 푸시할 때만 인 사이드 에지를 사용합니다.
그 외의 동작에서는 모두 아웃 에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자신의 몸을 하나의 축을 만드는 일입니다.
어떤 동작을 하나든 인라인스케이팅의 동작은 힘을 한 군데로 모으는 동작이어야 합니다.
분산되는 물리적인 동작이 있으면 결국 힘의 손실을 가져오게 되고 속도가 감속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잘 타는 스케이터 뒤에서 복사를 하다 보면 앞 스케이터의 무게중심 사용을 그대로 느낄 때가 있습니다.
스스로도 찾는 것도 필요하고 앞 스케이터를 통해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종국에는 그 중심 축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무릎을 잘 모아주는 것은 잊지 읺았겠죠?
세 번째는 양발의 사용이 똑 같이 편해지면 좋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진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모든 트랙에서의 경기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인라인 스케이트 역시 그렇습니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원심력과 구심력의 사이에서 오른발이 버티어 주는 역할이 왼발에 비해 더 크게 작용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른손잡이가 많기 때문에 관성적으로 오른쪽의 팔과 다리의 파워가 왼쪽보다 크다는 데 있고 기록경기에서 시계방향으로 돌 때보다 반 시계 방향으로 돌 때 기록이 더 좋아 그렇다고도 합니다.
이유야 어쨌든 반 시계 방향으로 계속 돌다 보니 시계 방향으로의 주행은 사실 어색합니다.
그렇다 손 치더라도 양쪽 방향의 주행이 잘 되는 스케이터들이 중심의 사용에 더 익숙해진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가끔씩 역주행을 통해 양발의 사용이 같아지도록 만드는 것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며 중심을 사용하는데 무조건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더 있겠습니다만,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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