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라인을 신고 트랙을 달리거나 아니면 아무도 없는 자전거 도로를 달릴 경우라면 자연스럽게 배운데로 멋진 푸시와 자세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길이 비좁은 골목이거나 차량의 통행이 있을 수 있는 도로에서는 그렇게 여유롭게 좌, 우 푸시를 할 수가 없습니다.
갑작스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을 어느때 요구할지 모르게 때문에 시원하게 동작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푸시도 짧게 할 수 밖에 없고 발 끝도 옆으로 멀리 보낼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일반도로 혹은 골목길에서의 주행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안타깝게도 인라인스케이트는 도로 주행이 불가합니다. 차도가 아닌 인도로 다녀야합니다. 신발을 신은체 바퀴가 달린 경우는 보행자로 취급을 하기 때문입니다. 차량이 많은 도로에서 다니다가 사고라도 나면 큰 일입니다. 또한 자전거 도로에서 사고가 나도 인라이너에게 불이익이 더 큽니다. 도로 주행 시 절대적으로 안전하게 주행하시기 바랍니다.
차량이 많이 주차된 골목 길에서의 주행은 편도만을 이용할 수 있어 긴 푸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구지 그런 골목에서는 속도를 낼 필요가 없기에 오히려 잔 기술을 익히는 편이 맘 편합니다.
달리고 싶다면 주말을 이용하여 인라이너들이 많이 모이는 차량이 없는 도로에서 즐기시길 바랍니다.
가끔 도로로 내려가 부드러운 비단길의 느낌을 느끼며 한껏 질주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되나 이곳 저곳에서 들리지 않는 욕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갑자기 속이 더부룩하다면 도로를 달리고 있는 나에게 분명 누군가가 시선을 쏘고 있다는 것일 겁니다.
실제로 차량들이 많이 주차된 골목에서 차량 사이 사이를 헤집고 인라인으로 스테이팅을 하는 것이 즐겁긴 합니다.
왜 스케이트만 신으며 무조건 달리고 싶은지 모를 일입니다.
아마도 인라인스케이트로 자신의 한계를 경험한 분들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어느정도 달려도 성에 차지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뭐 땀이라도 흠뻑 나고 숨이라도 헐떡거리며 차 올라야 스케이팅을 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텐데,,,
그동안 그런 훈련과 시합을 너무 많이 해 왔기 때문에 스케이트를 신기만 하면 냅다 달리고 싶은 걸겁니다.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고 집 주변을 돌아다녀보면 보도블럭 때문에 소리가 너무 요란합니다.
차량이 오는지 살펴보고 살짝살짝 도로로 내려갔다 올라오는 즐거움이 있지만 내 마음을 다 담아주진 못합니다.
어차피 그럴것이면 보도블럭 주행이라도 익숙해지면 어떨까요?
수차례 블럭 주행을 하다보면 처음에 낯설었던 덜컹거림이 어느정도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발끝에서 올라오는 진동이 머리 끝을 찌르고 올라가는 걸 느낍니다.
인라인스케이트가 이렇게 진동이 심했던가 새삼 느끼게도 됩니다.
거기에다 피트니스가 아니고 레이싱부츠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물론 피트니스도 처음엔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그것도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지면 티스탑, 파워스탑 등등이 각종 잔기술들이 되고 나름 달리는 주행감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힘차게 밀고 싶지만 연신 발은 뒤로 날리게 되있습니다.
그건 자연스러운 것이니까 별 신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오히려 갑작스런 넘어짐 사고에 대비하여 보호대를 착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매끄러운 트랙과 도로와는 달리 휠이 블럭 사이에 끼거나 돌멩이나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리 스케이팅의 경우 제일 중요한 것은 브레이크 기술이니 적어도 A-브레이크, T-stop 정도는 완벽히 익히셔야합니다.
좀 더 필요하다면 파워 브레이크까지....요 정도만 익히신다면 마음껏 즐기실 수 있습니다.
언제나 안전하고 신나게 달리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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